알리에서 또…'어린이용 스티커북' 기준치 269배 유해물질

기사등록 2024/06/13 06:00:00

최종수정 2024/06/13 06:52:53

서울시, 6월 둘째주 안전성 검사

11개 제품 중 완구류 2개 부적합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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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6월 둘째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에서 ▲어린이용 스티커북 1개 ▲공룡 발굴 완구 1개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이트에서 구입한 제품에 대한 시민 피해·불안을 덜어주고자 지난 4월 말부터 매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는 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완구, 유아용 섬유제품 등 총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등 항목을 검사했다.

먼저 '어린이용 스티커북'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INP'가 검출됐다. 스티커북 겉 필름에서 DINP 기준치 대비 11배 초과 검출, 내용물인 스티커에서는 269배 초과 검출됐다. 또 물리·기계적 시험에서도 스티커에서 작은 부품이 발생하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공룡 발굴 완구는 장난감 공룡을 발굴하는 도구의 끝부분이 상당히 날카로워 물리·기계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품이 해당 시험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어린이들이 제품 사용 시 베임, 찔림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시는 최근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플랫폼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검사 대상도 어린이 제품에서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까지 확대했다.

시는 이달 셋째주에는 위생용품, 넷째주에는 어린이 섬유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또는 120다산콜센터,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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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또…'어린이용 스티커북' 기준치 269배 유해물질

기사등록 2024/06/13 06:00:00 최초수정 2024/06/13 06: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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