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P/뉴시스] 프랑수아즈 아르디](https://img1.newsis.com/2024/06/12/NISI20240612_0001173826_web.jpg?rnd=20240612170753)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디의 아들 토마스 뒤트롱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 모친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고인은 2004년부터 림프종 등으로 투병해왔다.
아르디는 1962년 18세의 나이에 자작곡인 첫 싱글 '모든 소년과 소녀들(Tous les garçons et les filles)'로 단숨에 주목 받으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예예(Yé-yé) 장르의 선구자로 통한다. 이 샹송 장르는 그녀가 어릴 때부터 즐겨들었던 로큰롤에 팝 등을 가미한 것이다. 우울한 음색으로 청소년기의 불안 등을 아르디 음악은 활기 넘치는 다른 팝 음악과 자연스레 차별화가 됐다.
아르디의 영향력은 프랑스를 넘어섰다. 작년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200인 목록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프랑스 예술가였다. '롤링스톤즈' 믹 재거, 미국 포크록 대부 밥 딜런, 영국 글램록 선구자 데이비드 보위 등이 그녀에게 찬사를 보냈다.
![[서울=AP/뉴시스] 프랑수아즈 아르디](https://img1.newsis.com/2024/06/12/NISI20240612_0001173825_web.jpg?rnd=20240612170751)
투병 중에도 앨범을 꾸준히 프로듀싱을 해왔고 2018년 발매한 '페르소나 도르(Personne d'autre)'가 마지막 앨범이 됐다.
국내에도 팬들이 있다. 1968년 발표한 대표곡 '어떻게 안녕이라 말할까'(Comment te dire adieu)가 CF 등에 삽입되는 등 자주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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