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후 비행기 곧장 침몰…탑승객 모두 무사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이륙을 시도하던 수상비행기와 유람선과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가 캐나다에서 발생했다.
8일(현지 시간) 캐나다 밴쿠버 한 항구에서 이륙을 시도하던 수상 비행기와 운항 중이던 유람선이 충돌하는 사고를 영국 더 선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사고 현장은 캐나다 밴쿠버 콜 하버 지역에 있던 누리꾼에 의해 포착됐다. 콜 하버는 밴쿠버 시내에 수상 비행기 터미널이 있는 곳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수상 비행기가 이륙을 시도하다가 다른 방향에서 오는 유람선이 마주쳐 충돌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비행기와 배가 '쾅' 소리를 내며 충돌했고 비행기는 잠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가 이내 물 속으로 추락했다.
자칫 비행기와 유람선 내에 있던 사람들 모두 큰 피해를 입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유람선 운전사는 다치지 않고 물 속으로 가라앉는 비행기에 곧장 향해 구조를 도왔다고 전해졌다.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 중 사망자는 없었지만 그중 몇 명은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영국 CBC는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 에어 대변인에 따르면 관광 여행을 위해 수상비행기에 탐승한 승객 5명과 조종사 모두 다치지 않았다. 유람선에 타고 있던 모든 승객의 소재도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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