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베라, 이달 초 김덕진 교수 초청해 '생성형 AI' 강의 진행

유니베라 김교만 대표이사 (사진=유니베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김교만 유니베라 대표가 전직원에게 업무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할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1976년 국내 최초로 알로에 상업재배에 성공한 기업인 유니베라는 해외 농장 운영, 알로에 소재 연구개발(R&D)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베라는 이달 초 김덕진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 겸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다.
'생성형 AI, 내 업무 최강의 파트너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의에서 유니베라 직원들은 실제 업무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챗GPT에 대해 소상히 배웠다.
구체적으로 ▲보고서 작성 시 활용 ▲리서치 정보 수집 ▲PPT 초안 작성 ▲이미지 생성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여기에 유니베라는 더욱 본격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사내 IT전략팀에서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교육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니베라가 이처럼 전사적으로 AI 활용에 나선 것은 김교만 유니베라 대표의 '특명'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 사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문화일보 언론인을 거쳐 2008년 ㈜남양(유니베라 지주회사)에 입사했다.
유니베라 영업총괄본부장, 전략커뮤니케이션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만든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허그'와 웰니스 뷰티 브랜드 '보타니티'를 론칭하는 데 기여하는 등 신사업을 주도해왔다.
김 사장이 이처럼 AI 활용에 적극 나선 것은 유니베라의 부진한 실적을 AI 활용을 통해 반전시키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유니베라의 지난해 매출은 364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35억원으로 47% 줄었다.
지난해 본사를 서울 성수에서 충남 천안시 병천으로 이전하며 비용 절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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