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 전북 부안군서 규모 4.8 지진
이통3사 "현재 통신 품질 피해 접수 없어"
"비상 대응체계 가동해 품질 문제 없도록 할 것"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지역 통신 장애 등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도 있는 만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집중 모니터링해 통신 장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통신3사는 해당 지역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오후 2시 기준 현재 접수된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관련 피해 건수는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진 발생에 따른 시설 피해가 32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행히 통신 품질 관련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이 발생하면 땅속 또는 바다 밑에 매설된 광케이블이 훼손되거나 지상 기지국이 손상돼 통신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과 연결된 일부 해저케이블이 손상돼 한국에서도 구글 등 일부 해외사이트 연결이 지연되거나 접속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 적 있다.
SK텔레콤은 "기지국 시설 등에 발생한 피해는 없으며 해당 지역 집중 모니터링 등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서비스 품질에 문제없도록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KT도 "특이 사항을 파악 중이나 현재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도 "피해 상황은 없다"며 "전반적인 설비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또 "ESG추진팀이 지진으로 인해 주민 피해가 발생할 경우 재난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배터리 충전차량 출동을 대기하고 있다"며 "대한적십자사 등 구호단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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