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매월 둘째·네째 금 '문화야행’
치맥·무소·부막 등 먹거리 4대 주락 선봬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해남 금요일 밤의 새로운 명소, 해남읍 매일시장 야시장이 달달한 문화시장으로 거듭난다.
군은 14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둘째주, 넷째주 금요일마다 매일시장 야시장 ‘땅끝달달 문화야행’ 행사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매일시장 야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즐길거리 풍부한 명소의 재발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해남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매일시장 야시장은 먹거리 위주에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한층 보강해 문화야행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운영된다.
해남문화관광재단 상권활성화팀이 주관해 새로운 먹거리의 발굴과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오는 14일에는‘초콜릿에 흠뻑 달달야행’을 테마로 초콜릿 퐁듀 무료체험이 마련된다.
테마에 맞춰 초콜릿처럼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악 위주의 공연과 100% 당첨 꽝없는 돌림판 돌리기 행사, 2층 청년몰에서 진행하는 공예체험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공예체험 사전 예약자 선착순 50명에게는 3000원의 체험료를 다시 2층 청년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되돌려 준다.
특히 올해 야시장에서는 먹거리 4대 주락을 새롭게 선보인다.
가장 친근한 치맥(치킨+맥주)을 시작으로 소주와 잘 어울리는 무침류인 무소(무침류+소주), 막걸리와 부침개로 구성된 부막(부침개+막걸리), 주류문화의 대세인 폭탄주에 건어물을 묶은 건폭(건어물과 꼬치류+폭탄주)을 점포마다 특성을 살려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해남군이 5년간 추진하게 되는 원도심상권활성화 사업의 일부로, 해남군은 해남읍 상권의 중심지인 읍내리·성내리 일원에 테마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수제초콜릿 체험장과 판매장 등 거점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매일시장 야시장 사업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생산 기반 구축과 함께 상인 및 크리에이터 역량강화, 마케팅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 원도심에 있는 매일시장 야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선보이는 만큼 더욱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잡아 군민들의 행복지수를 올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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