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개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100년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전남개발공사는 12일 전남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도민과 함께 해온 20년, 함께 여는 미래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년간의 발전사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로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신정훈 국회의원 등 주요 외빈과 전·현직 임직원 등 350여 명이 참석했고, 공사 발전에 기여한 8명의 유공자들에게는 도지사와 사장 표창이 주어졌다.
문화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대북 공연과 뮤지컬, 사진전이 열렸고 국토부장관과 박지원, 이개호, 문금주, 김태년 의원의 축하영상에 이어 100년 도약 비전 발표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인구 180만 붕괴, 고령화 전국 1위, 매년 8000명의 청년층 유출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방안으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세레모니도 펼쳤졌다.
아울러 사회 환원을 통한 따뜻한 동반자 역할을 위해 누리공원 조성(28억 원), 인재육성기금(15억 원), 문화예술진흥기금(10억 원), 복지기동대 지원금(5억 원) 등 58억 원의 기부금 기탁식을 가졌다.
김 지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향후 10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라며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로,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사 임직원 모두가 본연의 역할과 소임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004년 6월 전남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된 지방공기업으로, 택지 개발과 미래형 전략산업 인프라 조성, 미래산업 융복합 도시개발 등에 주력하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579억 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수익을 거뒀다.
장충모 사장은 "튼실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공급과 낙후지역 개발, 지역특화형 미래산단 조성 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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