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디스플레이도 AI 전쟁…삼성·LG, 글로벌 시장 승부수

기사등록 2024/06/12 10:00:00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참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기업용 버전 등 공개

LG전자, AI 적용 차세대 마이크로 LED 선뵈

[서울=뉴시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Infocomm) 2024'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B2B용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 삼성전자) 2024.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Infocomm) 2024'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B2B용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 삼성전자) 2024.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LG전자가 12~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가 적용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 스마트싱스 기업용 버전 선보여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816㎡(약 246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420형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현존 최고의 디스플레이 집약 기술이 적용된 투명 마이크로 LED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포콤 2024'에서 '스마트싱스' 기업용 버전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공개한다.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가 가능한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이다.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TV, 시스템 에어컨, 가전 뿐만 아니라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다양한 IoT 제품들도 연동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업 서비스가 강화됐다. 연결된 제품의 AI 분석을 통해 기기의 연결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해 효율적인 기기 관리가 가능하다.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도 인포콤에서 최초 공개한다.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신개념 사이니지로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게 특징이다.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전자칠판 솔루션'도 선보인다.

'생성형 AI' 기능은 ▲선생님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 ▲판서 및 교육 자료 등을 AI로 분석해 수업 내용을 요약해주는 '자동 요약' ▲수업 내용을 분석해 퀴즈를 내주는 '자동 퀴즈 생성' 등 교사의 디지털 보조 교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전용 AI 솔루션이다.

교육기술 전문 기업인 멀린마인드(Merlyn Mind)와 협업해 교사가 전자칠판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 커리큘럼과 쉬운 AI 연동 ▲머신러닝으로 교육 환경의 콘텐츠 정확도 지원 ▲콘텐츠 AI 분석을 통한 부적절한 콘텐츠 자동 차단 ▲음성 인식 기술 탑재 등도 탑재했다.

생성형AI와 음성인식 기능은 2024년형 전자칠판을 대상으로 하반기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교육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LG전자가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4'에서 광고 송출·콘텐츠 관리·원격 제어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영을 돕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 = LG전자) 2024.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전자가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4'에서 광고 송출·콘텐츠 관리·원격 제어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영을 돕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 = LG전자) 2024.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 AI 적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 첫 공개

LG전자도 '인포콤 2024’에 참가해 AI를 적용한 B2B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에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 알고리즘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이 폭넓게 적용됐다.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의 LED 칩 크기는 가로 약 16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세로 약 27μm에 불과하다. AI로 약 2500만개(136형 기준)에 이르는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감정하고 선별 생산해 더 수준 높은 화질을 보여준다.

B2B용 온라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만날 수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비롯해 콘텐츠 관리 솔루션 'LG 슈퍼사인클라우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 등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효율을 극대화해 B2B 고객의 솔루션 경험을 확장한다.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는 보안이 보다 중요해진 AI 시대를 맞아 중앙 서버, 앱, 운영체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국제 보안 규격을 취득해 보안 성능을 공인 받았다.

또 파트너사와 협업해 선보이는 'AI 광고 솔루션'은 사이니지 주변을 오가는 행인들의 연령·나이 등을 AI로 분석해 맞춤 광고를 제공한다.

이밖에 'LG 전자칠판'은 구글의 기업용 기기 라이선스(EDLA) 인증을 받아 구글 스토어에서 다양한 교육용 서비스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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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디스플레이도 AI 전쟁…삼성·LG, 글로벌 시장 승부수

기사등록 2024/06/12 1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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