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작년 11월 59% 이후 7개월 연속 50%대
실업률은 4월 3%대로 줄었지만 5월 4%대 재진입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5월 대구의 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실업자는 늘어나며 고용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대구광역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취업자는 123만1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만3000명(4.2%) 감소했다.
고용률은 58.7%로 전년 동월에 비해 3.2% 포인트(p) 하락했다. 대구의 고용률은 지난해 11월 59%를 기록한 이후 12월 57.9%, 올해 1월 57.5%, 2월 57.9% 등 줄곧 50%대에 머물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로 전년 동월 대비 3.9%p 떨어졌다. 15~64세 고용률은 지난 1월 66.1%, 2월과 3월 65.8%, 4월 66.2% 등 65%와 66%에서 오가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1000명), 농림어업(1000명)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3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7000명), 제조업(1만명), 건설업(6000명)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만2000명(1.6%), 임시근로자는 3만2000명(14.3%), 일용근로자는 1만3000명(19%)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5000명(1.9%)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2000명(5.8%) 감소했다.
1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5.7시간으로 3.6시간(9.2%)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3000명(32.6%) 증가했다. 실업률은 4%로 전년 동월 대비 1.1%p 상승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2%대에 머물다가 12월 3.6%, 올해 1월 4%를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4%대에 머물렀다. 4월 들어 3.2%로 하락했다가 지난달 다시 4%대에 진입했다.
대구시 15세 이상 인구는 20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1%)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2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1000명(3.1%)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1%로 전년 동월 대비 2.6%p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조사는 국민의 경제활동을 조사해 거시경제 분석과 인력자원의 개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 2000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포함된 1주간을 조사 대상 주간으로 선정해 그 다음 주간에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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