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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는 전화만?…작년 '문자·영상통화' 등 36% 급증

기사등록 2024/06/12 06:00:00

최종수정 2024/06/12 06:48:53

소방청, 지난해 '119 다매체 신고' 89만6천건 접수

"119 신고 폭주 예방…신고자 상황 정확히 이해도"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지난해 전화가 아닌 문자나 영상통화 등 다매체 신고를 통한 119 신고 접수가 3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19 다매체 신고' 접수 건수는 총 89만6049건으로, 전년(66만689건) 대비 35.6%(23만5360건) 증가했다.

119 다매체 신고는 기존의 유선 방식으로만 집중되던 신고를 문자나 사진, 119 신고앱,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신고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소방청이 제공하고 있는 대국민 서비스다.

지난해 접수 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영상통화(42만1741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문자(38만8035건), 사진(7만3188건), 119 신고앱(2927건) 등의 순이었다. 영상통화는 전년 대비 64.5% 급증하기도 했다.

소방청은 "이는 위급 상황 시 119 다매체 신고 활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며 "신고가 다양한 방식으로 분산되면서 119 신고 폭주 예방에도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다매체 신고는 유선 전화와 달리 신고 내역이 서버에 저장돼 순차 신고 접수와 처리가 가능하고, 출동 대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 지점 파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현장 대원들이 재난 현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신고자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 방법 등을 실시간으로 전할 수 있어 소방청도 다매체 신고 서비스 이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재난 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119 유선 신고가 어려울 때에는 문자나 사진, 119 신고앱 등으로 긴급 신고를 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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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는 전화만?…작년 '문자·영상통화' 등 3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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