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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생활 주변 조류 소식 알림이 '새 통신원' 발대식

기사등록 2024/06/12 06:25:16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겨울을 나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독수리(천연기념물 243-1호) 수십 마리가 20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들판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독수리는 환경부지정 멸종 위기 2급으로 매년 11월부터 한반도로 남하해 약 2500개체가 월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12.2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겨울을 나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독수리(천연기념물 243-1호) 수십 마리가 20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들판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독수리는 환경부지정 멸종 위기 2급으로 매년 11월부터 한반도로 남하해 약 2500개체가 월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12.2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생활 주변의 조류 소식을 알려주는 ‘울산 새(鳥)통신원’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12일 오후 3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 새(鳥) 통신원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대식은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통신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전달과 울산 조류 탐조 요령 및 기록 방법에 대한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 새(鳥) 통신원’은 울산에서 생활하면서 발견되는 조류 도래 및 서식 실태 정보를 네이처링 앱에 게시하거나 울산시 또는 울산생물다양성센터에 유선이나 문자로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날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자율적으로 활동하며 매월 자원봉사 활동 시간을 인증받게 된다.

통신원 운영은 울산생물다양성센터에서 맡는다. 현장 조사를 위한 조끼와 모자를 지급하고 쌍안경은 필요한 통신원에게 대여해 준다.

울산시는 통신원이 올린 사진이나 정보를 바탕으로 빠른 현장 확인을 하고 종 보호 및 서식 환경 보전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모은 정보는 울산 생물종 목록 구축은 물론 철새생태관광프로그램 구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 황새와 고니처럼 소중한 새가 울산을 찾아온 것을 시민들이 알려줘 모두가 알게 됐다”며 “생활 속에서 새를 보는 통신원들이 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21년 5월 태화강 울산만 연안이 ‘국제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에 전 세계에서 150번째, 국내 17번째로 등재된 바 있다.

특히 올 1월부터는 독수리학교, 백로 번식지 관찰장, 참새철새여행버스 등 조류 사파리 철새관광프로그램을 추진해 ‘새들의 사파리 꿈의 도시 울산’을 홍보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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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생활 주변 조류 소식 알림이 '새 통신원' 발대식

기사등록 2024/06/12 06:25: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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