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민주 원 구성 강행 규탄…"이재명 방탄·대통령 만들기 위한 것"(종합)

기사등록 2024/06/10 21:51:27

최종수정 2024/06/10 22:10:57

"민주, 초지일관 이재명 방탄·방송 장악 입장 견지"

"법사위 사수, 뻔뻔한 국회 사유화…즉시 중단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 앞에서 열린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 강행 시도 규탄' 연좌시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 앞에서 열린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 강행 시도 규탄' 연좌시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에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넘겨주는 대신 법제사법위원회를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협상이 결렬되자 야권 단독으로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섰는데,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한 채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이어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께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를 우리 여당 국민의힘에게 준다면 운영위와 과방위를 포기하고 민주당으로 줄 수가 있다 얘기했다"며 "민주당에선 그 협상안에 거부감을 보이면서 민주당 의원총회를 다녀온다했고, 방금 돌아와 단칼에 거부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초지일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서 법사위, 운영위 그리고 방송 장악을 위한 과방위를 강탈해서 움켜쥐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기승전 이재명 대표 방탄 살리기, 언론 방송 장악 여기에 혈안이 돼 있고 또 국정의 발목잡기 그리고 대통령 흠집내기로 결국은 대통령 탄핵 정국 음모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금까지 그 어떤 중재력도 발휘하지 않고 민주당 대변인처럼 일관되게 민주당 편을 들고 계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다시 한 번 표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개의 직전 국회의장실 앞에서 '협치파괴 책임있는 구회의장 사퇴하라', '일방적인 국회운영 국회의장 사죄하라', '국회의장 무시하는 이재명 방탄 중단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이후 국회 로텐더홀로 이동해 "국회정신 무시하는 이재명 방탄을 중단하라"며 규탄대회를 이어갔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도, 국회도 이재명 1인 독재 체제로 전락했다. 오로지 이재명 방탄, 이재명 수호,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여의도 대통령 놀음에 빠져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역사가 여러분을 민주주의의 적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지난 주 이재명 대표 핵심 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 대북송금 사건이 9년6개월 중형선고로 이 대표는 사법리스크를 가중시킬 전망"이라며 "그런 조바심에 민주당은 원 구성을 통해 방탄 구성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법사위는 이재명 재판과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다. 운영위는, 민주당은 대통령실 핵심인사들을 증인 참고인으로 수시로 출석시켜 국정 가로막을 것이다. 과방위는 친(親)이재명 방송을 지키고 육성해 이재명 대표를 지킬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법사위를 통해 본인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고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한 뻔뻔한 국회 사유화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여, 민주 원 구성 강행 규탄…"이재명 방탄·대통령 만들기 위한 것"(종합)

기사등록 2024/06/10 21:51:27 최초수정 2024/06/10 22:10:57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