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공공건축의 기획·설계, 시공, 디자인, 유지관리 등 건축 전반에 참여해 전문성과 디자인 수준을 높여줄 공공건축가를 10일부터 21일까지 공개모집하고 7월 중 위촉한다.
대구시는 신공항 건설, 군부대 이전, 신청사 건립 등 향후 대규모 공공건축물 건립사업에 대응해 지난 3월 ‘공공건축물 건립 개선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안전하고 품격 높은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다각도로 준비해 왔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공공건축 사업의 전 과정(기획에서부터 설계·시공 및 유지관리)에 건축 관련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사업 전반에 대한 조정·자문을 통해 계획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품격과 품질이 우수한 건축물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번에 모집할 공공건축가는 대구광역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공건축물의 기획·설계에서 유지관리 단계까지 공공건축 전반에 대한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모집인원은 30명으로 심사 후 7월 중 위촉할 예정이며,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응모대상은 건축사, 건축 관련 기술사 또는 학교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 등으로 재직 중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며, 신진건축사 수상자 등을 우대한다.
◇시, 시내버스정보안내기 고도화 추진
대구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매년 지속적으로 버스정보안내기 확대 설치와 기능개선 등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Bus Management System)은 버스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치정보를 무선데이터 통신망을 통해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가공해 시민 및 운전자에게 버스운행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버스운행정보 이외에도 날씨, 미세먼지, 오존농도, 시정홍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행사 시 변경된 버스노선 정보를 공지해 마냥 기다리는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대구시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은 2005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더불어 시작됐고, 변화하는 교통환경 속에 정확도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대구시는 1484개소의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운영 중이고, 승객수, 버스노선, 시민 요청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대중교통정보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버스정보안내기를 확대 설치하고 있다.
올해도 현장장비 신설(버스정보안내기 77개소, 버스 내 측·후면 LED 행선판 각 64대) 및 노후장비 교체(버스정보안내기 21개소, 버스 내 전면 LED 행선판 84대, 승객용 안내기 37대) 작업을 추진해 올해 12월 완료 예정이다.
현장장비 확대 설치뿐만 아니라, 초정밀 버스운행정보 제공 및 대구광역시 버스정보시스템 누리집, 센터시스템 기능개선 작업을 통해 대시민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초정밀 버스운행정보 서비스는 GPS를 이용해 버스 위치, 속도, 방향 등을 3초마다 갱신하는 방식으로, 버스 도착 정보 정확도가 기존 방식보다 개선돼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정밀 버스운행정보 서비스는 올 하반기 군위군 버스노선에 시범적으로 도입한 후,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 상반기에는 대구시 전역으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