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 비전 선포식을 여는 등 전통시장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7일 관내 중앙시장에서 해당 사업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해당 시장은 관내 대표적 전통시장이다.
선포식에는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강득구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상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중앙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사업 공모에서 해당 사업지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지역의 문화와 역사,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징과 장점을 살리는 가운데 이용객을 확대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로, 관광노선 개발 등 체험 및 지역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이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안양중앙시장에는 총 9억2000만원이 지원되는 가운데 ▲결제 편의·고객 신뢰·위생환경 혁신 ▲상인 조직 역량 강화·안전한 시장환경 조성 ▲감성 주제 골목 활성화 ▲안양중앙문화축제(가칭) 등을 추진하고 지원한다.
정순희 안양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오늘 진행된 비전 선포식을 통해 상인들의 확고한 상권 활성화 의지를 확인했다”며 “큰 기대와 함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상인회장은 “상인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중앙시장만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주민 등 많은 사람이 찾고 즐기는 명품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최 시장은 “전통시장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전통시장의 성공모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안양중앙시장을 전국에서 으뜸가는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낌없이 추진·시행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안양시는 이번 문화관광형시장 사업 외에도, 총 29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골목 상권에 지원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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