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첫 비구니 문화부장을 지낸 탁연스님의 첫 서예전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지난 2002년 서예에 입문 후 22년 만에 처음 여는 전시로, ‘선필로 불국토를 꿈꾸다’를 구도행과 원력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대표 작품으로 선과 먹의 수행은 하나라는 ‘선묵일여(禪墨一如)’ 마음밖에 부처는 없다는 ‘심외무불(心外無佛]’ , 맑고 깨끗한 마음이 곧 부처라는 ‘청정심시불[淸淨心是佛]’ 이다.
1949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탁연스님은 1969년 현오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3년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했다.
스님은 1986년부터 10년간 일본 도쿄 리쇼대학에서 불교 유식론으로 불교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으로 돌아와 수원 봉녕사 승가대 교수로 승가 인재 양성에 매진했다.
지난 2003년에 조계종의 초대 비구니 문화부장, 2007년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 2010년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2002년 김춘자 서예가를 은사로 서예에 입문해 한국서예협회 서울특별시지회 초대작가,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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