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여행자센터, 내년 3월 문 연다…관광활성화 기대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여주시가 신륵사관광지 내 노후된 숙박시설을 리모델링, 내년 3월까지 ‘여주시 관광 여행자센터’를 조성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하1층·지상3층(연면적 987㎡) 규모로, 총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이는 이 사업은 올해 경기도 관광자원개발사업에도 선정돼 도비 8억원을 지원받았다.

여행자센터는 특히 자전거 여행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구상단계부터 자전거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설계됐다. 전국 최초로 숙박시설 내부에 층간 이동이 편리한 자전거 전용 레일을 도입하는 한편 지하에는 자전거 전용 보관소 및 정비실, 공유공간(회의실)을 갖출 예정이다.

1층은 종합관광안내소를 운영, 여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며, 편안한 휴식과 소통을 위한 공유주방,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상했다. 2~3층은 소규모 여행객을 위한 도미토리 객실 및 가족실 등 총 14객실을 조성, 체류형 관광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자전거 해설사 키움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이곳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자전거 해설사를 양성하여 자전거 시티투어 및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도 개발하는 등 여주시를 '자전거 천국의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행자센터가 완공되면 세종대왕릉, 신륵사, 강천섬, 여강길 등 여주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거점센터가 될 전망이다.

이충우 시장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여주시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자연경관이 수려한 여강과 남한강변을 활용한 자전거천국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