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환경국 신설, 4국제체로…투자·철도·ESG 일원화
인구정책과 설치, 인구감소·저출산·외국인문제 대응
[증평=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인구 문제와 경제 정책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군은 민선 8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7월부터 적용할 조직개편안을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경제환경국'을 신설해 3국(局) 체제를 4국 체제로 확대 개편하는 점이다.
군은 경제환경국에 경제과, 투자유치과, 환경과, 식산업자원과, 산림녹지과를 배치해 경제, 투자유치, 철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핵심 군정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현재의 복지행정국은 자치행정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행정지원과, 인구정책과, 민원토지과, 세정과, 회계과가 배치된다. 문화경제국은 문화복지국으로 이름을 바꾼다. 문화관광과, 주민복지과, 가족친화과, 체육진흥과, 교육청소년과가 배속됐다.
'진천시 건설'을 주도할 미래도시국은 4개과로 구성됐다. 지역개발과를 이 부서의 주무과로 옮기면서 건설교통과·안전정책과·건축디자인과를 묶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충북 11개 시군 최초로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할 '인구정책과'를 신설한 점이다. 인구정책과는 인구·청년·일자리·외국인지원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
소통미디어팀(홍보미디어실), 노무복지팀(행정지원과), 문화유산팀(문화관광과), 교육지원팀(교육청소년과), 상권활성화팀(경제과), 하천팀(안전정책과)이 생겼다.
군은 입법예고, 군의회 상정·의결 등 행정절차를 이달 안에 마무리한 후 7월1일 자로 새로운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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