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여름철 오염물질 배출 특별점검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오는 8월까지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특별 점검한다.

안산시는 여름철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사전차단하기 위해 특별 점검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대기·폐수배출(염색·피혁·도금 등) 사업장 ▲고농도 악취 배출사업장 ▲악취로 인한 민원 발생 사업장 등이다.

시는 산단환경과장을 총괄반장으로 4개 반 8명의 단속반을 투입해 ▲배출 및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방지시설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파악을 위한 시료 채취 ▲집중 호우시 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악취 피해 민원 급증 시 야간·새벽 시간 등 취약 시간대 불시 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배출·방지시설을 개선하도록 조치하고, 고의·상습적인 위반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시는 불법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할 경우에는 일반전화 128, 휴대전화 031-128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민 안산시 산단환경과장은 “사업장은 자발적인 사전점검 등을 통해 환경 오염 행위를 예방하고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협조해 달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환경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인근 주거지역 악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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