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사용자들도 삼성 실시간 통역 기능 쓴다…삼성, '갤럭시 AI' 외부 앱에도 적용

기사등록 2024/06/07 08:47:21

최종수정 2024/06/07 08:49:41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 뉴스룸 기고문서 밝혀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선보일 것"

[서울=뉴시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사진)은 7일 자사 뉴스룸 기고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사진)은 7일 자사 뉴스룸 기고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 달 카카오톡 같은 서드파티 메신저 앱에서도 삼성의 독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갤럭시 AI' 기능인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존 AI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스마트폰 가치가 더 확대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6 판매 확대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7일 자사 뉴스룸 기고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사장의 기고문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서드파티 앱에서도 실시간 통역 지원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7월부터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삼성전자 앱뿐만 아니라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드파티 메시지 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는 여행 중 만난 친구와 언어의 장벽 없이 다양한 앱을 통해 실시간 통역 기능을 활용하여 여러 언어로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이뤄져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는 소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갤럭시 AI가 적용되는 서드파티 메시지 앱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날 별도로 기고 소식을 전하면서 최 부사장이 말한 서드파티 앱에는 카카오톡 등이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최 부사장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Z 폴드6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 부사장은 "폴더블은 갤럭시 제품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폼팩터이며 갤럭시 AI와 함께 결합되면 더욱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갤럭시 AI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이를 각 폼팩터에 최적화하며 더 나아가 보다 강력한 기능을 광범위한 갤럭시 생태계에 적용하는 등 AI 모바일 시장 확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모바일 AI 시대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혁신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부사장은 이날 기고문에서 하이브리드 AI 중요성, 스마트폰의 보안과 개인정보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보안에 대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모든 순간에 완전한 선택권과 제어권을 부여해 원활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는 사용자에게 완전한 통제권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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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사용자들도 삼성 실시간 통역 기능 쓴다…삼성, '갤럭시 AI' 외부 앱에도 적용

기사등록 2024/06/07 08:47:21 최초수정 2024/06/07 08: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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