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성산일출봉·안덕농협서 신청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인력 고령화와 일손 부족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농약방제 대행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2억1600만원을 들여 2410㏊ 면적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밭작물 재배 필지(과수 제외)의 드론 방제 대행비를 3.3㎡당 18원 지원한다. 드론을 사용하면 20l 기준 1회(8~10분)에 약 3300㎡ 면적 방제가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현재 대정농협, 성산일출봉농협, 안덕농협 등 3개 농협을 사업시행주체로 선정했다. 해당 농협이 소재한 읍면에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농가들은 해당 농협으로 신청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태풍과 집중호우 시 신속한 방제가 필요한 농가에서 항공방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 예산을 확대해 많은 농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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