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새로운 쇼핑 기능에 쿠팡 참여한다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유튜브가 한국에서 도입한 새로운 쇼핑 기능에 쿠팡이 제휴사로 참여한다.

유튜브가 5일 한국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업데이트 내용을 보면, 크리에이터가 제휴사 제품을 소개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능인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크리에이터는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콘텐츠에 태그하고, 이후 시청자가 태그를 클릭해 제품을 구매하면 이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다.

평소 콘텐츠에서 다양한 제품을 추천하는 크리에이터라면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지난해 6월 미국서 론칭한 이후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능이다. 한국에서는 우선 쿠팡이 제휴사로 참여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크리에이터라면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쿠팡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제품을 콘텐츠에 태그해 소개할 수 있다.

유튜브는 "앞으로 다양한 개별 브랜드의 쇼핑 제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태그할 수 있는 제품 수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더 많은 한국 브랜드가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통해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쇼핑을 위한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도 도입된다.

유튜브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공동 개발한 전용 스토어 기능은 이달 중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는 복잡한 개발이나 디자인 작업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카페24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쇼핑 페이지를 통해 전용 스토어 개설이 가능해진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한국 내 개인 크리에이터와 유튜브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 중인 다양한 브랜드 기업들이 손쉽게 유튜브 쇼핑을 시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용 스토어를 활용하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협업 중인 다른 크리에이터 채널의 콘텐츠에도 간편하게 제품을 태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의 콘텐츠 협업이 더욱 쉬워진다는게 유튜브의 설명이다.

추후에는 전용 스토어의 제품을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유튜브는 "유튜브 쇼핑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더 편리한 방식으로 본인의 '최애' 제품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고, 시청자들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시청하며 쇼핑을 시작할 수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로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시청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쉽고 편리한 쇼핑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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