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해자들 현재도 계모임, 자랑처럼 떠들고 다녀"

기사등록 2024/06/05 15:12:57

최종수정 2024/06/05 15:16:25

나락보관소 "나머지 42명 내 채널에서 다룰 것"


(사진=유튜브 나락 보관소 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유튜브 나락 보관소 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최근까지 계모임 등을 통해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에 '동생 계정도 삭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나락 보관소는 이 영상에서 "내 채널에서 나머지 (밀양 성폭행 가해자) 42명에 대해서는 전부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락 보관소에 잇따라 밀양 성폭행 가해자들에 대한 영상이 게시되면서 당시 가해자들이 이 유튜버에게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해자들은 "사건 주도자들은 따로 있다", "처자식이 있으니 공개하지 말아달라" 등의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고 이 유튜버는 전했다.

나락 보관소에 따르면 당시 심하게 피해자를 폭행했던 신 씨의 신상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신 씨는 해고통지를 받았다고 한다. 신 씨의 신상을 알린 영상은 3일 오후 10시30분에 올라왔고 신 씨는 4일 오전 11시30분에 해고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 씨의 모든 SNS 계정은 활동을 멈췄다. 이어 신 씨의 동생도 동시간에 SNS 계정을 닫아 놨다.

나락보관소는 이 영상에서 "44명의 가해자는 계모임처럼 정기적으로 모임도 가지고 생활하고 있고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니며 놀러 다니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나락보관소는 또 "(가해자들은) 현재까지 아무런 반성이 없는 게 맞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 싸우는 느낌 들지 않게 많이 도와주셔서 감동이다"라고 전했다.

나락보관소는 현재 밀양 성폭행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가해자 신상 공개에 대한 허락을 맡은 상태라 전했다. 피해자와 함께 가해자 44명의 신상이 맞는지 함께 확인 후에 신상을 공개할 것이라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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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해자들 현재도 계모임, 자랑처럼 떠들고 다녀"

기사등록 2024/06/05 15:12:57 최초수정 2024/06/05 15: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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