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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양극화에…" 추억 속 '농협목우촌 또래오래' 가맹점수 매년↓

기사등록 2024/06/05 14:09:52

또래오래 지난해 가맹점 수 554개, 전년比 1.5%↓

또래오래 제품 모습.(사진=또래오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래오래 제품 모습.(사진=또래오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농협목우촌이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또래오래 지난해 점포 수가 매해 줄고 있다.

치킨 업계가 양극화되면서 과거 인기있던 업체의 점포는 줄고 3사 수는 늘어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또래오래의 지난해 가맹점 수는 554개로 전년(563개) 대비 1.5% 줄었다. 2022년 602개와 비교하면 7.9%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억656만원으로 전년(9238만1000원)에 비하면 늘었지만 2022년(87억498만원)과 비교하면 79.2% 줄었다.

이는 치킨 업계 매출 상위 3개 업체인 교촌, bhc, BBQ와 대조적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매장 수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2년을 기준으로 가맹점 수가 매해 증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데이터 기준으로 2022년 교촌치킨 전체 매장 수는 1368개로 전년(1339개) 대비 2.1% 늘었다.

bhc의 2022년 전체 매장 수도 1997개로 전년(1779개) 대비 12.2% 늘었다. BBQ 역시 2022년 전체 매장 수는 2111로 전년(2044개) 대비 3.2% 증가했다.

과거 인기가 있었던 페리카나, 네네치킨 등의 업체 매장 수는 매해 조금씩 줄고 있다.

2022년 페리카나 전체 가맹점 수는 1056개로 전년(1085개) 대비 2.6% 줄었다. 네네치킨도 2022년 1011로 전년(1060개) 대비 4.6% 감소했다.

치킨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명 업체로 가맹점 개설이 몰리고, 다른 업체의 경우 기존 가맹 계약이 끝나는 경우가 늘어서 생긴 현상으로 분석된다.

국내 치킨 시장이 어려워지자 업체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네네치킨은 2012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처음 해외로 진출했다. 현재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등 11개국에 150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촌, bhc, BBQ의 해외 진출 속도 역시 가파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중국 항저우 직영 1호점에 이어 두번째 직영 매장을 추가 개점하고 중국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bhc는 2018년 홍콩에 테스트베드이자 첫 해외 매장을 낸 이후 최근 태국에 최근 3호점 '빅토리 모뉴먼트'와 4호점 '센트럴 라마 2'를 잇따라 열었다.

해외 5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BBQ는 미국 내 28개 주에 매장을 열며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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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06/05 14:09: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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