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환경 활동가 등과 연대, 새 탄소정책 발굴"

기사등록 2024/06/04 14:59:35

광명시, 환경교육 청(聽)책 토론회

전문가들, 광명시 시민참여형 환경교육 인프라 '호평'

[광명=뉴시스] 광명시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환경교육 청책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가운데)이 발제자로 나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4.06.04.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광명시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환경교육 청책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가운데)이 발제자로 나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환경교육도시로서 탄소중립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시민 일상에 환경교육이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경교육 청(聽)책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광명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노력,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환경교육과 함께 주요 탄소 흡수원인 정원(庭園)을 늘리고 환경 활동가·환경단체 등과 연대해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환경교육도시인 광명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올해 새로 도입한 ‘청(聽)책토론회’를 채택,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숙의 토론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토론회에는 박 시장과 김인호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이 발제자로, 김남수 국토환경연구원 부원장, 정수정 한국환경교육연구소장, 하지원 (사)에코나우 대표가 전문가 패널로 참여했다. 또 광명시 환경교육 활동가와 환경 관련 단체, 시민정원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김 센터장은 박 시장에 이어 발제자로 나서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환경교육도시의 방향’을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우리가 맞고 있는 이 시대의 최대 과제는 기후위기 극복이다. 경제, 사회, 교육, 생활, 인식, 가치관의 대전환이 요구되는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교육과 환경실천행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교육, 탄소중립 등 다소 거북하고 불편하며 어색할 수 있는 학습활동을 시민 참여형 활동과 연계해 매력적이고 접근성 높은 학습활동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환경교육도시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광명시의 정원도시 정책은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상생적 만남”이라고 말했다.

정수정 한국환경교육연구소장은 “환경학습을 통한 시민들의 인식과 마음의 변화를 유도하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는 광명시가 추구하고 있는 환경교육 방향에서 이미 보여주고 있고, 환경교육도시인 광명시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수 국토환경연구원 부원장은 “탄소중립 계획 수립이나 이행 모니터 과정이 참여적으로 진행된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환경학습 기회가 되며 실질적 힘을 가질 수 있다”며 “광명시의 1.5℃ 기후의병과 같은 모임이 그러한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원 (사)에코나우 대표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삶의 태도와 방식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지자체는 시민들의 삶이 에코라이프가 되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환경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시민 환경교육의 장 마련을 위한 환경도서관 운영을 제안했다.

광명시는 지난 2021년 광명시 5개년 환경교육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부터 환경교육도시 추진단을 구성, 환경교육 전담부서 신설, 탄소중립도시 선언, 환경교육센터 개소 등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 10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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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환경 활동가 등과 연대, 새 탄소정책 발굴"

기사등록 2024/06/04 14:59: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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