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내야수 투쿠피타 마카노는 지난 25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https://img1.newsis.com/2023/07/25/NISI20230725_0000369917_web.jpg?rnd=20230725121336)
[샌디에이고=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내야수 투쿠피타 마카노는 지난 25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D) 내야수 투쿠피타 마카노(25)가 영구 제명 위기에 놓였다.
4일(한국시각)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마카노를 도박 금지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카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지난 시즌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있던 기간 동안 피츠버그 관련 경기에 돈을 베팅한 혐의를 받는다.
ESPN은 마카노가 야구에 베팅을 금지하는 규정 위반으로 영구 제명의 위기에 처했다며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MLB 규칙 21조는 ‘선수, 심판, 관계자들이 소속팀과 관련한 경기에 베팅하면 영구 제명에 처하고 다른 야구 경기를 대상으로 한 도박에 돈을 베팅하면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베팅 내용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나 마카노 외에도 마이너리그 선수 4명이 MLB 경기에 베팅한 혐의로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마카노가) 샌디에이고 소속이 아닌 다른 구단 소속이었을 때 발생한 사안에 대해 MLB 사무국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조사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도박을 이유로 영구 제명 처분을 받은 선수는 1927년 9월 뉴욕 자이언츠 외야수 지미 오코넬 이후 없다. 당시 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격수 하이니 샌드에게 500달러를 건네며 도박 관련 승부 조작을 꾀한 혐의를 받았다.
감독으로는 피트 로즈가 신시내티 레즈 감독 시절인 1980년대 중반 소속팀 경기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경기에 베팅하며 승부조작까지 벌인 사실이 드러나 1989년 영구 제명됐다.
베네수엘라 출신 마카노는 2021년 MLB에 데뷔한 멀티 플레이어다. 통산 MLB 타격 성적은 149경기 타율 0.217 5홈런 34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부상자명단에 등재돼 출전 기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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