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가족의 '아찔한' 도로 횡단(영상)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도로 위에 나타난 오리 가족이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준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지난 30일 소셜미디어에 '비닐봉지인 줄 알았는데 오리 가족이었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엄마 오리가 10마리가 넘는 새끼들을 데리고 도로 위를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도로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가고 있어 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오리 떼를 발견한 운전자는 뒤에 따라오는 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비상등을 켠 채로 잠시 정차했다.

오리들이 길을 건너는 동안 뒤따르던 차들도 함께 기다려준 덕분에 무사히 도로를 벗어났다.

글을 올린 A씨는 "다들 안전운전 해 준 덕분에 아무런 사고 없이 오리도 잘 돌아갔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씨 곱다", "오리 가족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멋있다", "저라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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