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마다 반성문"…롤스로이스男, 판사에게만 사죄

기사등록 2024/06/04 13:51:39

최종수정 2024/06/04 16:28:5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 신 모씨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신 모씨는 앞서 지난 2일 오후 8시10분쯤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오자 치료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2023.08.1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 신 모씨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신 모씨는 앞서 지난 2일 오후 8시10분쯤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오자 치료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2023.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마약에 취해 차량을 몰다 행인을 쳐 사망에 이르게 한 '롤스로이스남' 신씨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족들이 아닌 재판부에 하는 사과란 점에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칼라큘라 미디어'에는 "반성 없는 반성문. 가슴 찢어지는 유족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카라큘라에 따르면 신씨는 항소심 재판부가 배당된 지난 2월6일 이후 반성문을 계속 제출하고 있다. 지난 3월 초 변호사가 선임된 이후로 반성문이 제출되기 시작했다.

제출된 날짜는 지난 4월8일, 4월16일, 4월23일, 5월2일, 5월9일, 5월17일로 반성문을 일주일에 한 번씩 보냈다.

카라큘라는 "여러분도 공감하실 테지만 이 반성문 의도가 뭔가. 정말 반성하는 마음에 작성하는 반성문이냐"고 말했다.

이어 "왜 피해자 유족엔 어떠한 반성문이나 이런 것 없이 오직 '재판부에만' 반성하는 걸까"라고 물었다.

피해자 A씨의 친오빠에 따르면 유족들은 신씨 측 변호사를 만나 합의를 논의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신씨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 합의할 마음을 접었지만 최근 항소심에서 신씨가 혐의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는 것이다.

앞서 신씨는 지난해 8월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A씨를 쳤다. A씨는 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져 24주 중상을 입고 수술까지 받았지만 3개월여 만에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일주일마다 반성문"…롤스로이스男, 판사에게만 사죄

기사등록 2024/06/04 13:51:39 최초수정 2024/06/04 16:28:5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