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4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동결, 엔저,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83위안으로 전날 1달러=7.1086위안 대비 0.0003위안, 0.004%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5781위안으로 전일 4.5504위안보다 0.0277위안, 0.61%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787위안, 1홍콩달러=0.90911위안, 1영국 파운드=9.1316위안, 1스위스 프랑=7.9635위안, 1호주달러=4.7777위안, 1싱가포르 달러=5.2968위안, 1위안=191.7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1분(한국시간 10시51분) 시점에 1달러=7.2443~7.2444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303~4.6305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3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2413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135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4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억 위안(약 3783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20억 위안이기에 실제 유동성 주입액은 제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