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지역 대표 창업기업으로 발돋움할 성공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대구 Post C-lab’ 참여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Post C-lab’ 사업은 창업기업이 초기 단계를 넘어 성장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 4개사를 선발해 기업당 최대 50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 지원과 함께 투자유치 IR 연계, 연구개발(R&D) 과제 추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수기업의 경우 ‘삼성전자 C-Lab Outside 대구’와 ‘2025 CES 전시 참가 지원’ 후보로 추천해 지역의 대표 창업기업으로 육성하게 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구시가 중점 지원하고 있는 5대 미래산업(ABB,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분야 이외에도 신사업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보유한 대구(본사 기준)를 기반으로 하는 7년 이내 창업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14년부터 삼성전자와 협업한 지역 대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대구 C-lab’을 운영 중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팀과 함께해 다년간 축적된 창업기업 보육 노하우(know-how)와 네트워크 풀(POOL)을 전수하게 된다.

한편 대구 C-lab은 2014년부터 시작된 대구시의 대표적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쓰리아이'와 '에임트'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1조원 미만) 기업으로 선정됐다.

'닥터테일' '지오로봇' '도구공간'의 경우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으며 '쓰리아이' '밸류앤드트러스트' '옐로시스' 등은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지역 창업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Post C-lab 사업은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후속 단계의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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