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중·고생, 대학생 등 52명에 장학금 총 5000만원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북구와 귀뚜라미 그룹이 저소득층 인재 지원에 손을 맞잡는다.
광주 북구는 3일 오후 청사에서 귀뚜라미 그룹과 함께 '돌봄이웃 인재 육성 장학금 지원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 저소득층 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장학금 지원 업무에 협력하자는 것이다.
귀뚜라미 그룹은 올해 연말까지 북구 거주 학생들에게 장학금 총 50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북구는 귀뚜라미 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취지에 걸맞는 저소득층 가구를 발굴·선정한다. 장학금 지원 규모는 ▲대학생(150만 원) ▲고등학생(100만 원) ▲중학생(50만 원) 등이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총 52명이 장학금을 받는다.
귀뚜라미 그룹은 앞서 지난 2022년에도 광주 북구 거주 학생들에게 장학금 5000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귀뚜라미 그룹 관계자는 "후원한 장학금이 역량 있는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돼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해 가는 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장학금을 협약 취지에 맞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세대에 전달,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귀뚜라미 그룹은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1985년부터 39년간 전국 학생 5만여 명에게 장학금 총 330억여 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시설 지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공익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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