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 "선당 항로 무조건 추종은 않을 것"
황운하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해야"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혁신당은 3일 '순직해병사건 대통령의 외압 의혹과 수사 개입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개인 휴대폰으로 당시 국방부 장관과 지난해 8월 2일 세 차례나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대통령이 직권을 남용해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매우 강력한 직접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는 당장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야 하고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압수수색을 실시해야 한다"며 "혁신당은 특위를 구성해 공수처에 대통령을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국방장관의 '초계기 갈등' 재발 방지 합의에 대해서도 "일본 초계기 대한민국 해군 함정 위협 비행에 대해 일본에게 사과 한마디 받지 못한 채 졸속 합의하는 국방부의 비굴한 모습에 국민은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에서 긴급 현안 질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법이 명시한 기한인 6월 7일까지 원 구성을 법대로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국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도 필요 시 독자 노선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을 사회권 선진국, 7공화국으로 끌고 갈 쇄빙선과 예인선이 되겠다는 것이 혁신당의 약속"이라며 "우리 뜻에 공감하는 정당과 공고하게 연대하면서도 거대한 선단의 항로를 추종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단히 엄중한 시국인 만큼 우리는 자강할 것이고 불식할 것"이라며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캐고 방지책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정부는 그것을 방해한다"라며 "국회 안에서 3국조 3특검을 틀림없이 추진하고 장외에서 정권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 정권은 선거를 통해 심판을 받고도 아랑곳 하지 않아 국민의 인내가 한계치를 넘어서고 있다"라며 "윤 대통령은 혹독한 겨울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정치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4.10 총선에서) 25%의 득표율을 기록한 정당이 교섭단체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정치 선진국은 없다"라며 "국민의 뜻이 의정활동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비례성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22대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정치 개혁, 정치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통령이 개인 휴대폰으로 당시 국방부 장관과 지난해 8월 2일 세 차례나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대통령이 직권을 남용해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매우 강력한 직접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는 당장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야 하고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압수수색을 실시해야 한다"며 "혁신당은 특위를 구성해 공수처에 대통령을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국방장관의 '초계기 갈등' 재발 방지 합의에 대해서도 "일본 초계기 대한민국 해군 함정 위협 비행에 대해 일본에게 사과 한마디 받지 못한 채 졸속 합의하는 국방부의 비굴한 모습에 국민은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에서 긴급 현안 질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법이 명시한 기한인 6월 7일까지 원 구성을 법대로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국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도 필요 시 독자 노선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을 사회권 선진국, 7공화국으로 끌고 갈 쇄빙선과 예인선이 되겠다는 것이 혁신당의 약속"이라며 "우리 뜻에 공감하는 정당과 공고하게 연대하면서도 거대한 선단의 항로를 추종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단히 엄중한 시국인 만큼 우리는 자강할 것이고 불식할 것"이라며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캐고 방지책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정부는 그것을 방해한다"라며 "국회 안에서 3국조 3특검을 틀림없이 추진하고 장외에서 정권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 정권은 선거를 통해 심판을 받고도 아랑곳 하지 않아 국민의 인내가 한계치를 넘어서고 있다"라며 "윤 대통령은 혹독한 겨울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정치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4.10 총선에서) 25%의 득표율을 기록한 정당이 교섭단체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정치 선진국은 없다"라며 "국민의 뜻이 의정활동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비례성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22대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정치 개혁, 정치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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