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란 정부가 스웨덴 범죄자들 이용 테러"비방에 스웨덴대사 불러 항의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 외무부가 1일(현지시간) 스웨덴의 테헤란 주재 대사를 초치해서 "스웨덴 정부의 '근거없고 편향된' 이란 정부 비방"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스웨덴의 방첩기관인 스웨덴정보부의 다니엘 스텐링부장은 지난 달 30일 이란 정부가 스웨덴의 범죄조직과 갱단원들을 이용해서 이스라엘과 스웨덴 국내의 유대인 관련 기관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란 외무부는 스웨덴 외교관과의 면담에서 스웨덴 스톡홀름의 그런 고위관리가 이란에 대해 한 비방을 언급하면서 "그것은 잘못된 가짜 뉴스와 이스라엘의 영향력 하에서 나온 말"이라고 비난했다고 IRNA는 밝혔다.
 
"스웨덴 정보부는 이란이 일부 아동들이 포함된 스웨덴 범죄단원을 동원해서 스웨덴의 이스라엘과 기타 유대인관련 조직을 공격했다고 말했으며 이는 이란이 보기에는 이란에 대한 일방적이고 잘못된 위협"이라고 이란 외무부는 이 날 항의했다.

스웨덴에서는 정보부 발표 2주일 전에 스톡홀름의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는 야간에 총격전이 있었고 3개월 전에는 경찰이이스라엘 건물 단지 안의 땅 바닥에서 활성화된 수류탄 한 개를 발견한 적도 있었다. 
 
스웨덴 정보부 사포(Sapo)는 이런 사건들과 관련해서  "스웨덴 경찰 조사 결과 이란 정부가 스웨덴의 범죄조직들을 이용해서 반국가 폭력행위와 이스라엘 등 외국인에 대한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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