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부사로 만든 사이더, 3ℓ 대용량 사과즙…기발한 아이디어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농산물을 활용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비전레드와 ㈜넉넉한 사람들을 농촌융복합 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대로 비전레드 대표는 미국 유학중 접하게 된 애플사이더에 매력을 느껴 직접 사이더 제조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의 부사를 활용해 설탕이나 인공감미료 없는 사이더 제조에 성공하며 오리지널 크래프트(craft) 문화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이 대표가 만는 제품은 미국 뉴욕(NYICC), 미시건(GLINTCAP), 영국(ICC) 등 해외 공인 국제 사이더 품평회에서 17관왕을 달성하는 등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넉넉한 사람들을 이끌고 있는 김덕회 대표는 27살에 농식품 제조업을 시작한 충주 토박이다. 그는 국내 농산물을 활용 NFC(100% 과일을 압착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공법) 착즙 주스를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 대표는 3ℓ 대용량 정수기형 사과즙 등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고 홈쇼핑과 수출 등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서 지난해 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같은 농산물이라고 해도 이를 사업화하는 방식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농촌으로 유입되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