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LH·경기도와 합동 실무회의 개최…6월30일 부분 준공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등 각종 공공시설 건립을 최대한 앞당기는 등 입주민 불편 해소에 집중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경기 과천시가 조성 중인 지식정보타운이 오는 6월30일 1차 부분 준공을 앞둔 가운데 입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 등 관계 기관이 합동회의를 했다.
사업시행자인 LH 의왕 과천 사업본부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입주 지원 실무협의회’를 열고, 입주민의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LH에 조속한 마무리 등을 요청했다.
지난 28일 회의에는 입주민 대표를 비롯해 LH·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천 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과천시는 도시 조성 과정의 각종 민원 등 현안을 설명하고 입주민들의 이해와 양해를 구했다.
과천시는 “단설 중학교 신설은 올 하반기 지구계획 변경 신청이 예정돼 있다”며 사업 시행자인 LH에 “조속한 시일 내에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지구계획이 승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또 "행정복지센터는 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한다"며 "도서관은 6월까지 설계 공모를 하고, 용역 발주와 함께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문화 체육시설은 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9월 공사 발주 예정이며, 공공시설 건립에 따른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사업 기간 단축에 관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알렸다.
아울러 "지구 내 보도 침하 및 주변 제초 작업을 즉시 실행하고, 과천대로 사거리의 바닥 신호등은 과천대로 축소 후 즉시 설치하고, 오는 2026년 하반기에는 국도 47호선 우회도로를 전면 개통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6월30일 서울 방향 2개 차로를 임시 개통하고, 2025년 상반기에는 안양 방면 1개 차로를 개통하며, 과천대로에서 S1, S3 블록 진입을 위한 좌회전 신호 주기를 PE 방호벽 위치 조정을 통해 길게 하겠다고 제시했다.
회의에서 입주민들은 공공시설, 교통, 도로, 공원 등 기반 시설 지연에 따른 불편과 설치된 시설물의 즉각적인 하자 보수 등을 건의했고, 신계용 시장은 "최대한 이른 시일에 도출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LH는 전체면적 135만3090 ㎡ 중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용지 52만303 ㎡를 다음 달 30일 준공하고, 지식산업 용지와 공원, 녹지 등을 포함한 잔여 구간 83만2787 ㎡에 대해서는 내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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