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개장
7월1일 부산 해수욕장 7곳 전면 개장
각종 가요제·광안리 드론쇼 개최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다음달 1일 부산 해운대구가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의 부분 개장을 시작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이어 오는 7월1일부터 두 달간 부산의 해수욕장 7곳(해운대·송정·광안리·일광·임랑·송도·다대포)이 전면 개장과 함께 피서객들을 위한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31일 부산시와 해운대구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일부 구간에서만 해수욕장 가능하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이벤트광장 앞 300m, 송정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 앞 150m로, 물놀이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부분 개장과 함께 31일 오후 5시와 7시 각각 송정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장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 셈이다.
구는 부분 개장 구간을 알리고 피서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망루, 부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해수욕장 2곳에 수상구조대원 총 30명을 투입한다. 전면 개장 기간에는 70명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서 구 직영 피서용품 대여 결제시스템이 올해부터 운영된다.
구는 결제 단계부터 매출 정산까지 직접 챙겨 투명성을 높이고 피서용품 대여 수익을 해수욕장 시설 정비와 피서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서핑의 메카로 알려진 송정해수욕장의 서핑 구간은 지난해와 동일한 육군휴양소 끝지점 부터 물놀이 구역 시작점까지 250m(안전구역 제외)로, 전면 개장 기간부터 이용 가능하다.
오는 7월 해수욕장 전면 개장과 함께 부산 곳곳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오는 7월13~14일 워터락 콘서트와 20일 해변가요제가 열릴 예정이다.
같은달 26일부터 사흘간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이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송도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어 8월 초 현인가요제도 함께 한다.
오는 8월24~25일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에서는 동요제와 대학가요제로 구성된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여기에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7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광안리M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된다.
한편 부산 대표 여름 축제인 부산바다축제는 오는 7월 말 부산지역 해수욕장 등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세부 계획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