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당시 우즈벡에 방산협력 출장중"
"대통령과 장관간 통화는 자연스러운 일"
"통화=채상병 내용 연결은 논리적 무리"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간 3차례 통화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시 통화는 이 전 장관과 우즈베키스탄 방산 국방 협력 관련한 내용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이를 두고 통화 내역이 있다해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주장은 무리라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3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논란이라는 세차례의 통화가 있던 8월 2일은 이 전 장관이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했을 때로 안다"며 "그날 통화는 우즈베키스탄과 방산협력 등에 대한 업무 관련"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의 입장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를 하고 있는 중인 만큼,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역시 한 방송에 나와 해당 통화와 관련해 "안보실장이든 국방장관이든 대통령하고 여러 번 통화하는 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오히려 통화가 전혀 없으면 그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이 우즈베키스탄에 출장가셨던 기간으로, 출장 기간이라면 상대국과 어떤 현안때문에 전화를 할수 있다"며 "그 통화를 갖고 채상병 사건 수사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직접 연결짓는 건 논리적으로 좀 무리가 아닌가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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