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양야군이 지난해 5월 플라이강원에 20억을 부당 지원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김진하 양양군수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양양군청 군수실과 군청 내 부서, 그리고 플라이강원 본사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군청과 플라이강원 본사에 10여 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9시부터 4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양양군의 플라이강원 지원과 관련한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진하 군수와 군청 관계자와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회사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양양군은 플라이강원이 지난해 5월 유동성 위기 등으로 인해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신청 직전에 20억원의 운항징원금을 지원한 바 있다.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지난 2019년 3월 항송운송사업 면허를 취득, 같은 해 11월 제주행 1호 항공기를 띄우며 운항을 시작했다.
최근 코로나19 악재로 인한 경영난이 이어지면서 플라이강원은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위닉스'가 선정돼 인수·합병(M&A)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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