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광역교통발전위 "북울산역, KTX이음 유치 최적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북구 광역교통발전위원회는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이음 정차역 최적지는 북울산역"이라고 밝혔다.

발전위는 "현재 북울산역과 울주군 남창역이 KTX-이음 정차역 유치에 들어갔다"며 "하지만 북구청이 진행한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에 따르면 울주군은 삼남면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기존 중앙선인 KTX울산역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중앙선 이용자와 청량리역으로 이동하는 북울산역 이용자가 분리돼야 한다"며 "그래야만 이동시간 단축 등으로 사회적 편익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울산역에 KTX-이음이 정차하게 되면 추가공사 없이 기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며 "북구 주민 뿐만 아니라 경주 남부권, 울산 중구 주민 일부도 혜택을 볼 수 있어 수혜인구는 33만명에 이른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카셰어링 기업인 '쏘카'의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북울산역에 KTX-이음 정차역이 유치되면 미래 이용수요가 연간 약 42만명으로 예상됐다"며 "비즈니스와 강동권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정차역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는 지역간 정치적인 힘의 논리로 결정하면 안된다"며 "논리와 당위성, 지역주민들의 간절함이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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