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색과 똑같다" 흑인들 호평받은 韓 파운데이션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최근 틱톡을 통해 여러 피부톤에 어울리는 한 한국 화장품 업체의 파운데이션 제품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화장품 회사가 흑인용 파운데이션을 검은색으로 출시해 비판 여론이 일었다. 흑인의 피부색이 갈색빛에 가깝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검은색 파운데이션' 논란은 흑인 뷰티 인플루언서 글로리아 조지가 틱톡에 유스포리아의 가장 어두운 색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영상에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를 본 일부 사람들은 조지에게 "밝은 색상의 파운데이션과 섞어서 사용해보는 건 어떻냐"고 제안했다. 이후 조지가 실제로 섞어서 얼굴에 제품을 도포했지만 회색빛이 돌아 얼굴색과 맞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흑인 모욕이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논란 이후 국내 한 화장품 업체가 만든 파운데이션 제품도 해외에서 화제가 됐다.

흑인 뷰티 크리에이터가 사용했던 한국 파운데이션이 그들의 얼굴색에 이질감 없이 어울렸던 것이다.

한 틱톡커는 "이게 한국 파운데이션의 가장 밝은 색깔이에요"라고 말하며 뺨 한 쪽에 티르티르의 쿠션 퍼프를 찍었다.

이후 피부에 잘 밀착되도록 두드려 자연스러움을 더했고 화사한 피부톤으로 화장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국 업체가 우리를 고려해줘서 고맙다" "커버력 좋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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