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 등 대거 물량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 건설사 중 4곳이 상반기가 끝나는 다음 달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1만1000여가구를 분양한다.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은 5대 건설사 간 컨소시엄을 포함해 전국에 17개 단지, 총 1만1354가구를 이달 말부터 6월까지 분양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함께 고양, 인천 송도, 용인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물량이 예정돼 있고, 지방권역은 부산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물량이 대거 나온다.
부동산R114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5대 건설사가 분양한 45개 단지에 전체 청약자(112만명)의 23%에 달하는 25만여 명의 청약자(1, 2순위 포함)가 몰리는 등 5대 건설사 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
한편 남은 상반기 예정된 주요 단지로는 현대건설이 5월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하는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가 있다. 21개 동, 총 107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GS건설과 함께 같은 달 서울시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공급한다. 총 110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456가구다. 현대건설은 인천에서도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상태로, 6월 송도국제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총 72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 수도권 주요 물량으로는 대우건설이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6구역 재개발을 통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선보인다. 총 1637가구 중 7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대우건설은 같은 달 용인시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총 1681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6월 부산시 동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블랑 써밋 74'를 분양한다. 총 998가구 규모로 상반기 5대 건설사의 유일한 광역시 물량이다.
이 밖에 지방 중소도시 물량으로는 GS건설이 6월 순천시에서 '순천그랜드파크자이' 총 997가구를, 현대건설은 6월 구미시에서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총 49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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