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풍선 살포 이후 교란 신호 발사
군·민간 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지난 28일 밤 오물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공격도 감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서해 지역에서 남쪽을 향해 동시다발적인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은 오물풍선 살포 직후 이뤄졌다.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오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있었다"면서도 "이와 관련된 민간이나 군의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도 "오늘 오전 5시 50분쯤 서해 연평, 강화, 파주, 인천 해상에서 GPS 전파 교란이 발생했다"며 "주변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이 주의하도록 알려주기 바란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북한의 GPS 전파 교란은 지난 3월 초 이후 두달여 만이다. 이때 북한은 3월 5일부터 사흘간 서해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 인근 상공에 GPS 전파 교란 신호를 발사한 바 있다.
당시에도 우리 군은 GPS 교란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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