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대표 관광지인 논골담길의 노후된 벽화를 새단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논골담길은 인근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함께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묵호권역을 대표하는 감성관광지이자 핫플레이스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골목길 곳곳에 조성된 벽화가 노후되어 리뉴얼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5년 ‘도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전면 개·보수 했다.
또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벽화보수와 골목길 이정표 및 안전휀스 도색, 논골담길 벽화 아카이브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바람의 언덕길, 가장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4억 9000만원을 연차별 투입했다.
올해 논골 2길과 논골 3길, 오는 2025년에는 논골 1길, 26년은 등대오름길 등 총 4개길에 조성된 116개 벽화를 리뉴얼하게 된다.
시는 현재 논골 1~3길과 등대오름길의 논골담길 벽화 테마 생업, 일상, 가정 풍경을 논골 1길로 모으고 있다.
또한 논골 1길은 ‘논골담길 벽화 아카이브(Archive)’를 활용, 마을이야기와 생활문화가 전승되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벽화골목으로 새단장 할 계획이다.
논골 2길은 동해시 관광 캐릭터 로드로, 캐릭터별 특징을 활용, 그려 아이들과 함께 거닐면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골목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논골 3길은 세계 바다 명화 로드로 해돋이, 일몰 등의 주제를 가진 명화 벽화 포토존으로 만들어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이달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착공, 오는 8월 중 벽화 리뉴얼에 착공할 예정이다.
전춘미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논골담길 벽화 리뉴얼로 인근 묵호항,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다양한 관광 요소 확충을 통해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지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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