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2대 개원 즉시 채상병 특검법 당론 채택"

기사등록 2024/05/29 10:55:26

최종수정 2024/05/29 13:42:52

여성 변호사 '전은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2022년 11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3. *재판매 및 DB 금지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2022년 11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일인 오는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 재추진을 당론으로 추인한다. 특검법이 21대 국회에서 부결·폐기된 만큼 일부 내용은 수정할 계획이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해병대 수사단의 경찰청 이첩 당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세 차례 직접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한 내용이 보도됐다"라며 "전날(28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로 채상병 특검법이 폐기됐는데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윤 대통령이 직접 연루된 가능성이 정황상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 민주당 최고위는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라며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를 열어서 채상병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예정이고 민생 위기 특별법,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내용이 담긴 것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여야 원구성 협상이 지속적으로 공전할 경우 국회법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국회법은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한 뒤 3일 이내에 상임위원장을 뽑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은 다음 달 7일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과반 의석 수를 통해 표결로 상임위원장 18개를 독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대변인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확보 필요성은) 원내대표가 많이 말씀하셔서 국민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본다"라며 "여당이 (법사위원장 등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는 개혁 민생 법안을 통과시키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22대 총선에서 낙선한 전은수 전 울산 남구갑 후보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향후 당무위원회 안건으로 부의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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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2대 개원 즉시 채상병 특검법 당론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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