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의 인구는 10년 전보다 4.4% 감소했고 노령화지수는 97%p, 고용률은 1.6%p 각각 증가했다. 상용근로자의 월급은 333만5000원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하위며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GRDP)도 꼴찌다.
28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시도간 지표 비교로 살펴본 대구 변화상'에 따르면 2023년 대구 인구는 10년 전에 비해 4.4% 감소한 237만3000명이다. 특·광역시 8곳 중 4위, 17개 시도 중 7위를 유지했다.
합계출산율은 2013년보다 0.43명 감소한 0.7명이다. 시·도 기준 14위며 특·광역시 중 5위에 해당한다. 청년층 순유출자 수는 2023년 6225명으로 2013년보다 1876명 감소했다. 8개 특·광역시 중 2위, 17개 시·도 기준 5위에 해당한다.
중위연령은 6.7세 증가한 46.9세로 특·광역시 기준 2위를 유지했다. 노령화지수는 2013년보다 96.7% 포인트(p) 증가한 175.6%며 특·광역시 기준 3위다. 외국인은 3만3305명으로 10년전 보다 42.9% 증가했다.
2022년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10년 전 보다 246.9명 증가한 744명으로 특·광역시 중 2위다. 자살률은 2022년 27%로 2012년보다 2.8%p 증가했다.
1인 가구 비율 33.8%…독거노인 가구는 9.8%
2022년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보다 8%p 증가한 33.8%며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2015년보다 3.6%p 증가한 9.8%로 특·광역시 중 2위를 유지했다. 다문화가구 비율은 2022년 1.2%로 2015년보다 0.3%p 증가했다. 17개 시도 기준 16위, 특·광역시 기준 7위다. 부부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비율은 10년 전 보다 3.8%p 증가한 14.4%(전국 20.5%)다.
대구의 2022년 주택자가 점유 비율은 10년 전 보다 3.1%p 증가한 58.5%였다. 1인당 주거 면적은 2015년보다 4.4㎡ 늘어난 32.3㎡다. 노후주택 비율은 8.1%p 늘어난 23.9%다. 2023년 주택매매 가격의 10년간 증감률(12월 기준)은 15.5%다. 17개 시도 기준 8위, 8개 특·광역시 중 6위에 해당했다.
고용률은 10년 전 보다 1.6%p 증가한 59.6%며 청년고용률은 2.6%p 증가한 64.5%로 집계됐다. 2023년 대구의 주요 직업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1.6%), 사무종사자(15.3%), 단순노무종사자(14%),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13.9%), 서비스 종사자(13.8%) 등의 순이었다.
상용근로자 월 임금은 2013년보다 101만9000원(44%) 오른 333만5000원(전국 384만원)으로 8개 특·광역시 중 8위로 최하위다. 가구 순자산은 1억1417만원 늘어난 3억4291만원(전국 4억3540만원)이다. 가구 경상소득은 10년 전 보다 2037만원이 늘어난 6024만원(전국 6762만원)이다. 소득 만족도는 2013년보다 14.7%p 증가한 24.3%며 8개 특·광역시 중 8위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 45만9000원…인구 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 수는 4개
2022년 인구 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 수는 2012년보다 1.6개 늘어난 4개다. 여가생활 만족도는 10년 전 보다 6.5%p 늘어난 29.9%다. 2022년 노인 1000명당 노인여가복지시설 수는 2.5개다.
대구의 사회복지예산비율은 2022년 44.7%로 10년 전 보다 9.3%p 증가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은 2012년보다 2.3%p 늘어난 6.3%다. 2023년 대구의 사회적 고립도는 10년 전 보다 1.5%p 상승한 29.6%다. 삶의 만족도는 2013년보다 7.6%p 오른 37.6%다.
2022년 대구의 인구 1000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10년 전 보다 10.8건 감소한 28.3건이다. 경찰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2012년보다 112.6명 줄어든 399.3명이다. 자연재해 피해액은 2012년보다 500만원 증가한 3100만원이다.
미세먼지 농도, 2012년보다 12㎍/㎥ 감소…1인당 GRDP 17개 시·도 중 최하위
미세먼지 농도는 2012년보다 12㎍/㎥ 감소한 30㎍/㎥다. 녹지율은 10년 전 보다 0.2% 감소한 77.4%다. 생활권공원 서비스권역(750m) 이내 거주하는 인구 비율은 4년전인 2018년보다 2.2%p 증가한 68.9%다.
2022년 대구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액(GRDP)은 10년 전 보다 865만8000원 증가한 2673만6000원이다. 17개 시·도 기준 17위, 8개 특·광역시 기준 8위다. 대구의 지역 내 총생산액은 56조9964억원으로 10년 전 2012년보다 20.3% 증가했다. 2022년 17개 시·도 기준 11위, 8개 특·광역시 기준 5위다.
2022년 매출액 기준 대구의 주요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23.2%), 제조업(21.3%), 금융 및 보건업(12.1%),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8.8%), 건설업(6.9%) 순이다. 대구의 제조업은 전국보다 7.2%p 낮았지만, 도매 및 소매업은 전국보다 3.4%p 높았다. 인구 1000명당 사업체 수는 2012년보다 53.4% 증가한 118개다.
대구의 2022년 창업률은 6년 전 보다 2.5%p 감소한 11.7%다. 창업기업 수는 4만8347개로 2016년보다 3.2% 감소했다. 2022년 건설투자는 10년 전 보다 74.5% 증가한 10조951억원이다. 2022년 연구개발 투자비는 10년전 보다 59.9% 증가한 2조1769억원이다. 2023년 대구의 재정자립도는 10년전 보다 0.5%p 증가한 52.3%다.
경지면적은 6821㏊로 2013년보다 22.7% 감소했다. 2023년 대구의 사과 생산량은 641t으로 2013년보다 45.9% 감소했다. 17개 시·도 기준 9위, 8개 특·광역시 중 1위다.
동북지방통계청은 대구광역시의 실정에 맞는 지역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통계포털 등을 활용해 대구의 인구·가구, 고용·소득, 복지, 건강, 경제 등의 변화를 시도간 비교했다.
분석 시점은 최근 10년간이며 자료 출처에 따라 2012년, 2022년 비교 등 기준시점은 일부 다르다. 분석 대상은 13개 분야 71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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