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 2024.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7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차트(5월26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의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와 동명의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톱 송'에서 전날 대비 57계단 상승한 81위에 올랐다.
미국 Z세대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를 비롯한 팝스타들의 신곡들이 이 차트에 대거 포진한 가운데 눈에 띄는 약진이다. 실제로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는 이날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곡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뉴진스는 멜론, 벅스,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 모두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음반 역시 발매 첫날에만 81만 장 이상 팔려 네 번째 '밀리언셀러 달성' 청신호를 켰다.
뮤직비디오 인기도 뜨겁다.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글로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이틀 연속(5월 24·25일 자) 1위에 올랐다.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대운동장이 대동제 그라시아 개막식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입장한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축하 공연에는 걸그룹 뉴진스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2024.05.27. pboxer@newsis.com
컴백과 동시에 인기몰이 중인 뉴진스는 지난 25일 고려대학교를 시작으로 일주일 간 총 7개의 대학축제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한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뉴진스는 뉴진스 지식재산권(IP) 공식 파트너사인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와 손잡고 '하우 스위트'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내달 5일부터 17일까지 라인프렌즈 스퀘어 신사에서 펼쳐진다.
또한 내달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 발매 프로모션 일환으로,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6월 26일~7월 10일)과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6월 26일~7월 15일)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연다. '슈퍼내추럴' 팝업스토어에서는 IPX의 크리에이티브가 더해진 무라카미 다카시, 히로시 후지와라와 각각 협업한 공식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07.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6일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보낸 문자에 답장하지 않았다는 논란과 관련 "누가 보더라도 저를 막기 위한 시도"라며 전당대회 개입을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외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게 "6개월 내내 (문자와 관련한) 이야기가 없었는데 튀어나온다는 건, '저를 막으려 한다'고 다들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논란을 제기한 인사가 당무 개입을 한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의에는 "많은 분이 걱정하시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전당대회는 축제의 장이고 미래 비전이 제시되는 장이 돼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덮이는 것에 지지층과 당원들이 대단히 걱정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권 주자들이 총선 책임자였던 한 후보가 문자에 답장하지 않은 것은 선거 패배 원인을 제공한 '해당 행위'라고 비판한 것에는 "1월 이후부터 3월 초까지는 국민의힘이 대단히 상승세였다"며 "이미 (지지세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대단히 무리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원희룡 후보를 포함해서 그런 말씀을 한 분들은 김 여사에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전혀 안 하지 않았나"라며 "공식적인 대통령실 통로로 (사과를) 요구했던 제게 그 책임을 뒤집어씌우면 상식적으로 사람들이 동의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사적·공적 문제를 구분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비판에는 "대단히 동의하기 어려운 말씀"이라며 "당무를 사안의 당사자와 논의하는 게 괜찮은 건가.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하든 간에 공사 구분을 철저히 해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자신과 대통령실 간 소통이 없었다'는 윤상현 후보의 지적에는 "잘못 아시는 것"이라며 "그때도 그렇고 지난 2월 KBS (신년 대담) 때도 요청을 드렸다"고 했다.
그는 "(당시에) 저는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가 대통령실의 반대 의견을 강하게 받은 직후 사퇴 요구까지 받은 상황이었다"며 "대통령실은 사과가 필요하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OBS 인터뷰에서 원희룡 후보 등 사이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우리 당이 화합해서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대응하지 않고 참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오후 JTBC 인터뷰에서 누가 이번 논란을 제기한 인물이 누구라고 보는지 묻는 질의에 "제가 추측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누가 보더라도 저를 막기 위한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 전당대회 개입이나 당무 개입으로 보일 수 있는 이런 식의 행동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가 전당대회에 개입한 것이라는 일각의 시각에는 "설마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만 짧게 대답했다.
이번 논란으로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저는 누구보다도 윤석열 정부가 끝까지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며 "그것에 이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정 관계의 합리적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후보는 자신이 제안한 제삼자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특검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에서 민주당이 정하는 특검을 찬성하느냐, 대법원장이 정하는 특검을 찬성하느냐로 프레임이 바뀌었다"며 "제가 말씀드린 게 전략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야당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주장하는 것에는 "전당대회에 개입해서 제가 국민의힘을 이끄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일종의 북풍 공작"이라며 "민주당에서 제가 당선되는 것을 되게 위협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