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7일 그간 하락세에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가 선행하고 중국 국책펀드가 반도체를 대거 매수한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5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4일 대비 218.41 포인트, 1.17% 올라간 1만8827.35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82.89 포인트, 1.26% 상승한 6688.1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주말에 비해 1.71% 뛰어오른 채 마쳤다.
주말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투자 안도감을 주어 관련주 매수를 불렀다.
중국공산당 정치국이 이날 회의를 열어 금융 리스크의 예방 완화 등을 협의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4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났지만 1~3월과 증가율이 같아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지분 29%를 매각하는 헝다자동차가 86.84% 폭등하고 컴퓨터주 롄샹집단은 8.86%, 반도체주 중신국제 7.43%,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7.83%,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4.42%, 알루미늄 중국 훙차오 4.26%, 식품주 캉스푸 5.13%,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4.27%, 중국해양석유 4.23% 급등했다.
전기차주 리샹도 3.90%, 가전주 하이얼즈자 3.66%, 화룬맥주 3.54%, 스포츠 용품주 리닝 3.29%, 중국석유천연가스 3.52%, 금광주 쯔진광업 3.32%, 화룬전력 3.16%,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2.95% 뛰었다.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는 2.74%, 항셍은행 2.63%, 초상은행 2.21%, 유방보험 2.15%, 홍콩교역소 1.83%, 의류주 선저우 국제 2.55%, 유제품주 멍뉴유업 2.22%, 유리주 신이보리 2.11%, 훠궈주 하이디라오 1.73%, 중국석유화공 0.98%, 전력주 중뎬 HD 1.38%,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1.00%, 홍콩중화가스 0.96%, 석탄주 중국선화 1.66%, 지하철주 MTR 2.27% 상승했다.
홍콩 법원이 청산심리를 6월 말로 연기한 부동산주 자자오예는 2.52%, 중국해외발전 1.41%,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2.46%, 통신주 중국이동 2.25%, 중국롄퉁 1.6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06%,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41%, 스마트폰주 샤오미 0.77%, 의약품주 시노팜 1.88%, 한썬제약 1.68% 올랐다.
반면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은 4.66% 급락했다. 야오밍 캉더가 0.95%, 중국생물 제약 1.05%,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0.72%, 인허오락 0.39%, 부동산주 항룽지산 2.23%, 화룬완샹 0.83%, 헨더슨랜드 0.39%, 신세계발전 0.33%,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07%, 게임주 왕이 1.97%, 징둥닷컴 0.67%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88억5770만 홍콩달러(약 20조7600억원), H주는 512억56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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