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 24일부터 안동시 풍천면 호민로에 있는 맑은누리파크 전망대에서 환경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맑은누리파크 폐기물처리 시설이 철저히 관리되고 있음에도 기피 시설로 인식함에 따라 시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이 달부터 11월까지 정기적으로 열리며 교육 프로그램과 상시 운영 체험 부스로 구성돼 있다.
체험에는 경북 북부권 10개 시군 도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가족 대상 자원순환 교육, 어린이(5~9세) 대상 환경보호 교육, 친환경 음악회, 자원순환 사생대회 등으로 (사)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환경 교육 전문기관인 안동시환경교육센터가 운영한다.
체험 부스에서는 폐자원인 아이스크림 막대를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 체험, 와인 코르크 마개를 활용한 미니화분 만들기 체험으로 돼 있다.
전망대 이용객도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맑은누리파크 전망대는 100m 높이로 경북도청 신도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주 월요일과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상시 개방한다.
맑은누리파크는 경북 북부권 10개 시군(안동·영주·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예천·봉화)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자원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자원회수 시설과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으로 바이오 가스화를 생산하는 시설로 전국 최초의 도 단위 광역 폐기물처리 시설이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맑은누리파크는 가정에서 나오는 폐기물로 전기와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이라며 "맑은누리파크가 도민 친화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민과 아이들이 누릴 수 있는 여가 활동과 환경 체험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