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채상병 특검 논란에 "윤, 대통령 자격 인정 받은 분"

기사등록 2024/05/27 09:32:31

최종수정 2024/05/27 09:38:51

"공수처에서 명명백백히 진실 밝혀질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최영서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채상병 특검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하면서 "국민들에게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인정을 받은 분"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은 평생을 수사 지휘를 한 분이고 특별히 부당한 압력에 의한 수사, 지휘에 대한 개입 등에 대해서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간에 있는 어떠한 수사에 대한 부당한 압력, 지시가 있었다는 것은 민주당이 설계한 공수처에서 속도감을 가지고 수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대한 미진한 수사가 있다든지 오류가 있다든지 할 때에는 대통령이 스스로 특검이 필요하고 거기에 대비하겠다는 이야기도 했다"며 "이걸 21대 국회 마지막에 여야 민생 현안이 있는데 강행해서 특검을 시작하자는 법안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서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법은 그동안 여야 합의로 추진하고 상정해왔던 게 오랜 관행"이라며 "이번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 국회의장과 다수당인 민주당이 깊이 생각해서 정치의 어지러움 또 국정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잘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 강행에 대한 반대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모수개혁에 대해 유연한 태도 보이면서 정부와 여러 가지 의논을 하고, 양당이 함께 하겠다는 큰 취지에 환영을 표한다"며 "여야의 협치 정신이 더 크게 발전해 22대 국회 첫 장을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한 당, 한 의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가, 국민 전체의 문제"라며 "우리 정부의 문제를 뛰어넘는 국가적 대세라는 점을 잊지 말고 잘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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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채상병 특검 논란에 "윤, 대통령 자격 인정 받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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