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지난 25일 화성시가족센터와 함께 협성대학교 이공관에서 '제4회 화성시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화성시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이중언어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가 마련했다.
대회에는 화성시에 거주 중인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35명이 신청, 예선 경합을 통해 최종 1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한국을 소개합니다 ▲나의 롤모델 ▲내친구 등 자유로운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나라 모국어로 원고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나의 한국 생활'이란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나간 삼괴고등학교 김유진 학생이 받았다. 또 대상 수상자를 지도한 고정은씨가 화성시장상을 받았다.
최다학생을 발굴해 지도한 웨이홍메이씨는 화성시의회 의장상을 받았고, 현장 투표를 통해 남양초등학교 돈마리야 학생이 인기상을 받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축사에서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화성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화성시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교육의 기회를 통해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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