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인원 증가한 정황 포착"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 당국이 북한 동창리 일대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 정황을 식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4일 "최근 북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식별되고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발사준비를 하고 있지만 임박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차량, 인원 등이 증가한 정황이 포착됐다"면서도 "그동안 임박한 징후가 없다고 했는데 변화가 있다고 한 것이지 '당장 쏠 것이다', '점화하기 직전이다' 이런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했다.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데 성공했지만, 정찰 등의 역할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알렸으나, 아직 추가 위성을 발사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이 정찰위성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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